두바이 49.17달러, WTI 47.70달러, Brent 50.5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증가,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영향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4센트 하락한 배럴당 47.70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전일대비 8센트 하락한 배럴당 50.56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5센트 상승한 49.17달러에 마감했다.

원유시장 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Genscape)는 지난 21일 기준 미 쿠싱 지역 원유 재고가 일주일전인 14일과 비교해 67만2000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 원유 생산량 역시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중반 이후 8% 이상 증가해 913만 배럴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7% 상승한 99.74을 기록했다.

반면 감산 모니터링 위원회 개최 소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오는 26일 쿠웨이트에서는 산유국 감산 모니터링 위원회가 열려 감산 이행률 준수 점검과 감산 기한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알제리, 베네수엘라, 러시아, 오만 등이 참석한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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