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과 이익규모 모두 뛰어난 실적 유지…570억원 배당

[이투뉴스] GS파워(대표 김응식)가 작년 매출액과 이익 규모 등 모든 면에서 2015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리는 등 여전히 탄탄한 경영성적표를 자랑했다. 배당액만 무려 570억원에 달하는 등 주주에게도 돈 보따리를 안겼다.

최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GS파워는 지난해 6134억원의 매출과 1197억원의 영업이익, 8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매출액은 2.8% 미세하게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3.1% 증가, 순익은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수치다.

▲ gs파워 경영실적 추이

부문별로는 전기매출이 3244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감소했으나, 열부문은 2268억원으로 1.1% 감소에 그치는 등 선방했다. 기타매출은 622억원으로 2015년 405억원에 비해 53.4% 대폭 늘었다.

부문별 영업이익에선 전기부문은 470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감소했지만 열은 557억원으로 오히려 28.4% 증가했다. 열악했던 전력부문에서는 PPA(장기전력공급계약)로 이익저하를 최대한 방어했고, 열부문 수익강화가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개선을 이끈 셈이다. 

GS파워는 2015년에 이어 작년에도 탄탄한 경영실적을 달성하면서 2016년 중간배당을 포함해 모두 570억원을 현금배당, 지난해 560억원보다 오히려 10억원 늘렸다. 비상장회사인 측면이 있지만 배당성향이 순익대비 70% 수준이며, 액면배당률도 21%를 넘는다.

한편 GS파워 주식은 지배회사인 GS에너지가 50%, 사모펀드인 KB GwS 사모증권 투자신탁(농협은행)이 50%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GS칼텍스의 100% 자회사였으나, GS그룹 에너지지주회사인 GS에너지로 넘어가면서 절반을 사모펀드에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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