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루 기법' 및 광고 메이킹 필름 공개

▲ sk이노베이션 새 광고 제작을 협업한 '가립 아이'가 시연회에서 에브루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총괄사장 김준)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어간다.

SK이노베이션은 내달 공개될 기업 PR 광고의 연계 행사로 새 광고 제작에 협업한 가립 아이(Garip Ay)를 초청, 지난 24일 '에브루(Ebru) 기법' 시연회를 열었다.

가립 아이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자화상' 등 여러 유명 작품을 에브루 기법을 활용해 재해석한 터키 마블링 아티스트다. 터키 외에도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브루 기법은 그릇에 담긴 물 위에 여러 색상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하여 그림을 그린 후 종이를 덮어 전사하는 터키 전통예술 기법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도 등록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연회는 소비자와 함께 기업 PR 광고를 만들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 일환으로 준비됐다. 이 자리에는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생 등 약 200여명 소비자가 함께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광고 제작 현장을 담은 메이킹 필름도 최초로 공개했다. 스크린 속 가립 아이가 에브루 기법으로 SK이노베이션 이야기를 거침없이 풀어내자 관객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진행된 에브루 기법 시연회에서는 가립 아이가 직접 등장했다. 관객들 앞에서 검은 물 위에 형형색색의 물감을 뿌리면서 한편의 예술 작품을 완성시켰다.

행사에 참석한 고은오씨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에브루 미술을 직접 보게 돼 감동적"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다시 한 번 혁신적인 광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시연회의 모든 과정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해 시청자들이 아티스트와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남은 광고 제작·운영에도 소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향후 광고 기획도 혁신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이러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점차 회사의 조직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새로운 기업 PR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라이브 드로잉쇼를 통해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던 'Big Picture of Innovation' 시리즈의 후속편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국내 기업 광고 최초로 에브루 기법이 활용됐고, 화려한 색채와 유려한 영상미가 기업의 차별적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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