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64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 개최

▲ sk네트웍스가 24일 명동사옥 17층에서 제6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투뉴스] SK네트웍스는 지난 24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제64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박상규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최신원·문종훈 대표이사'체제는 '최신원·박상규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이날 총회에서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액 18조4574억원, 영업이익은 16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사업재편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올해부터는 불안정 요소가 해소되고 기존사업 및 미래 핵심사업 분야의 성장추세 확대로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최신원 회장 대표이사 취임 이후 패션사업과 LPG충전소 사업을 매각했다. 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가전렌탈회사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 큰 폭의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면서 '회사 미래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우호적 평가를 이끌어 냈다.

현재 SK네트웍스는 패션과 면세사업 중단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상사·정보통신유통·에너지마케팅 등 기간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렌터카를 필두로 하는 카라이프 사업과 SK매직 등 미래 핵심 성장사업들이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렌터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주유, 정비, 긴급출동(ERS, Emergency Rescue Service) 등 종합 자동차서비스체계를 구축, 운영 중이다. 지난해 2월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업계3위를 달성했으며, 불과 1년만인 올해 2월말에는 AJ렌터카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선 바 있다.

SK매직도 지난해 국내1위 품목을 확대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관계자들로부터 SK네트웍스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박상규 신임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업 본질인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유경제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변혁의 한가운데에서 어떻게 고객가치를 혁신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치열하게 해답을 찾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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