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사회·한국가스인협회 공동주최
4.29~8.5 매주 토요일 14회차 100시간 운영

[이투뉴스] 전국 가스인들의 가스기술사 자격취득을 위한 심화교육과정이 개설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가스기술사의 법적 업무범위가 확대돼 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건축법시행령 제91조의3제2항제3호에서 올해 2월 4일부터는 연면적 1만㎡ 또는 에너지 대량 소비 건축물에 가스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가스기술사의 협력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화학물질관리법시행규칙 제20조 관련 장외영향평가서 작성 전문기관의 지정을 받기위한 인력요건 중 안전 분야에 가스기술사를 포함시켰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가스기술사 취득 현황을 보면 1984년부터 2011년까지 필기시험은 2068명이 응시해 295명이 합격 14.3%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실기시험은 439명이 응시해 293명이 합격 66.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실기시험은 70~100%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필기시험은 2012년 11.2%를 기점으로 5% 내외의 저조한 합격률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저조한 필기시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스기술사 교육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통해 집체 심화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에 따라 전국 13만 국가기술자격자를 비롯한 400만명의 가스인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지난 2월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한 한국가스인협회(회장 이창수)와 가스기술사의 구심체인 한국가스기술회(회장 주동한)가 공동으로 가스기술사 자격 취득 심화교육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두 협회의 상생발전은 물론 가스인의 기술향상 및 권익보호에 상호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첫 번째 프로젝트다.

해당 과정은 4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14회차 100시간으로 운영되는 집중 교육프로그램으로,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내 한국기술사회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자격은 기사·산업기사·기능사 취득 후 실무경력 4년·5년·7년 이상, 4년제 관련학과 졸업 후 실무경력 6년 이상인 자다. 관련학과는 대학·전문대학의 기계공학, 화학공학 가스냉동학, 가스산업학과 등이다. 모집기간은 4월 3일부터 4월 25일까지 선착순 20명 규모다.

가스기술사 취득 심화교육과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가스기술사 시험과목에 맞춰 편성하고, 기출문제 분석과 모의고사를 병행해 실전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해당교육 등록자가 합격의 뜻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2년 이내에 1회 무료 재수강이 가능하다.

신청방법, 교육비, 교육일정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가스인협회 홈페이지(www.kgm.or.kr)에 공지되어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한국가스인협회(02-3411-2041)로 하면 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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