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전자·정공 수집효율 높인 단결정 제품 제공

[이투뉴스]신성이엔지(前 신성솔라에너지)가 최근 중국 태양광모듈 제조기업 트리나솔라와 태양전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올해 연말까지 모두 200㎿에 달하는 태양전지를 트리나솔라의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모듈생산공장에 공급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우선 이달부터 10㎿를 우선 제공하고 추가로 연말까지 190㎿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신성이엔지가 새로 선보인 5버스바(Bus Bar) 단결정 태양전지다.
기존 3버스바와 4버스바 제품과 비교해 전자 및 정공 수집효율을 높여 모듈 제조 시 효율 및 출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단결정 태양전지 72장을 기준으로 해당 모듈은 340~345W의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이로써 신성이엔지는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캐나디안솔라, 징코솔라, 트리나솔라 등 세계에서 가장 태양광 모듈을 많이 생산한 1위에서 3위까지 기업과 모두 태양전지 수출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태양전지 수출확대로 하루 24시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올 상반기뿐 아니라 PERC태양전지 도입으로 하반기에도 실적확대가 기대된다”며 “1.3GW까지 늘어난 국내 태양광 시장이나 확대되는 해외 신규시장에 발맞춰 우수한 품질과 기술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성이엔지(Shinsung E&G)는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신성솔라에너지에서 현재 명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77년 창립 시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을 영위해왔으나 기존 사명이 전체 사업을 포괄하지 못한 채 태양광 한 분야로 뜻이나 이미지를 국한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주주와 소비자에게 정체성을 알리고자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으로 기존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 등 그룹 내 계열사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태양광·클린룸(청정제조환경)·자동화설비 및 스마트공장 건설사업 등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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