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B로 임시 운영 뒤 문화창작발전소로 활용

▲ 1969년 4월 25일 서울화력 5호기 준공식 장면.

[이투뉴스] 1969년부터 48년간 서울 도심에 전력과 열을 공급해 온 '국내 최고령 발전소' 서울화력 5호기(250MW)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오는 31일 서울화력 5호기를 폐지한 뒤 2019년 새 발전소가 준공될 때까지 열전용 보일러(PLB)로 개조해 임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LB는 기존 건물안에 들어선다. 서울화력 5호기는 일본 상업차관으로 1969년 4월 준공돼 1987년 국내 최초 열병합 발전설비로 다시 태어났다.

이후 1993년 LNG 연료전환공사를 거쳐 새 발전소 대체건설 이후 폐지가 결정됐다.  

향후 현 부지 인근에 세계 최초 대용량 지하발전소(서울복합화력)가 들어서면 이후 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창작발전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과거란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롭게 구성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한 서울화력의 역사적 가치를 새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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