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황경적 자동보 설치…한강 수질개선 기대
경기도 하남시가 580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까지 한강으로 흘러드는 덕풍천 7.4㎞를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리는 생태복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하남시는 이 기간에 수생식물을 심고 하천내 콘크리트 주차장과 콘크리트 보를 없애는 대신 수위조절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자동보를 설치할 계획이다. 자동보가 설치되면 상황에 따라 담수량이 조절돼 건천화를 방지하고 수질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 하천정비 공사를 진행하면서 인공 폭포, 분수대와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심을 통과하는 덕풍천이 생태하천으로 정비되면 자정능력 회복으로 수질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환경교육장, 시민들의 쉼터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한강 합류지점-시립도서관 1.4㎞ 구간은 내년 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시립도서관-법화골 6㎞ 구간은 설계 및 보상이 끝나는 대로 착공해 200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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