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전력 사용량 실시간 분석…DB 디지털 유산化

▲ ge가 평창동계올림픽 종합운영센터에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ems)을 공급한다. 사진은 제어실 전경

[이투뉴스] GE는 오는 10월까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Energy Monitoring System, EMS)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올림픽 대회 EMS 활용은 122년 역사상 처음이다.  

GE 디지털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대회가 열리는 14개 대회 시설의 전력사용량과 공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및 분석해 준다. 경기장과 중계 방송 송출 등 전력을 사용하는 전 과정의 전력 과부하와 공급 불안정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원인을 신속히 진단해 해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컨트롤타워인 평창조직위 종합운영센터(MOC)는 보다 원활하고 안정적인 대회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GE사의 EMS는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전력 데이터와 경기장 운영에 연계된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운영 정보도 취합할 예정이다.  

경기장별 실제 전력 소비량을 디지털 데이터로 취합한 뒤 통합적 분석을 통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한 디지털 유산으로 남긴다는 계획이다. EMS는 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 시운전 한 뒤 내년 2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조원우 GE디지털 코리아 전무는 “EMS는 실제 현장의 에너지 운영 과정에 큰 편익을 제공하고,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훨씬 경제적인 전력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면서 "평창에서 개최될 이번 올림픽은 전략적 에너지 운영을 실현한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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