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장기사용 배관 대상 선제적 안전관리

▲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교량배관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투뉴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확보를 위해 강원지역의 도시가스 중압배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이뤄진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2018년 2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를 대비해 강원지역의 도시가스 중압배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불안전한 시설은 상반기에 모두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강원지역 도시가스배관 정밀안전진단은 가스안전공사, 각 도시가스사 직원 등 연인원 약 200명이 참여해 4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진단대상은 20년 이상 장기사용 배관으로 강원도시가스 10.8㎞, 참빛원주도시가스 16.8㎞, 참빛영동도시가스 6.4㎞, 참빛도시가스 2㎞ 등 모두 36㎞에 이른다. 주요 정밀안전진단 항목은 가스배관 위치탐상, 가스누출검사, 피복손상여부 탐사, 교량배관 및 하천배관 안전성 확인 등이다.

손상근 한국가스안전공사 배관진단처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관람객을 제외하고도 관계자만 100여개국에서 5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인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대대적으로 투입해 선제적 안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진단을 통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오는 6월 말까지 개선을 완료, 가스의 위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동계올림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또 지반침하 및 싱크홀 발생으로 인한 가스배관의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지반침하 탐사장비(GPR:Ground Penetrating Radar)를 이용한 정밀안전점검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GPR은 땅속에 전자기파를 투과하고, 반사되는 전자기파를 분석해 지하 매설물, 공동 및 지반침하 등을 탐사하는 지중탐사장비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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