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금 시스템통한 일괄처리로 중복·부정수급 방지

▲ e나라도움 에너지공단 집행내역 연계흐름도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공공기관 최초로 ‘e나라도움시스템’과 공단 회계시스템 간 연계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e나라도움시스템은 국고보조금의 예산편성·교부·집행·정산 등 보조금 처리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이다. 기획재정부가 중복·부정수급을 방지하고 정보공개 등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축했다.

올해부터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민간보조사업자 중 국가보조사업 수행기관은 e나라도움시스템을 중심으로 국고보조금을 관리·집행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야 한다. 지난 1월 내역사업관리, 집행관리 등 일부 시스템이 개설됐고 올 7월부터 전면 개통된다.

공단은 지난 3개월간 관련 시스템 연계구축을 위한 분석·개발을 수행했다. 지난달 17일 기재부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추진단과 함께 e나라도움과 공단 자체 회계시스템의 연계를 끝마쳤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집행정보를 전송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자체 회계시스템에서 보조금 집행결의서를 작성하면, e나라도움에 집행데이터를 자동 전송하는 연계방식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집행정보의 이중·오류입력 등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내외부 시스템 간 집행정보 오류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등 국고보조금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훈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계로 연간 1만여 건 이상 국고보조금 집행정보를 이중으로 입력치 않게돼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뢰성 있는 집행정보 관리로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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