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4.33달러, WTI 53.40달러, Brent 56.2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추정,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의지 표명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32센트 상승한 배럴당 53.40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전일보다 25센트 상승한 56.23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보다 45센트 상승한 54.33달러에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설문조사에 따르면, 13개 주요 기관은 이달 첫째 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평균 1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우디의 감산 연장 의지 표명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WSJ는 사우디가 경제협력개발기구(OPEC) 관계자에게 감산 연장 의지를 표명했으며, 오는 5월 25일 정례회의에서 6개월 감산 연장을 주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러화 약세 등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31% 하락한 100.71을 기록했다.

반면 북한과 시리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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