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베리에너지와 상용라이선스 체결…바이오 액화플랜트 시동

▲ 정헌 에너지기술연구원 부원장이 하이베리에너지 등 캐나다 관계자에게 바이오매스 액화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곽병성)은 지난 4일 캐나다 신재생에너지기업 하이베리에너지(Highbury Energy)와 캐나다 밴쿠버에서 바이오매스 액화기술의 상용라이선스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상용라이선스 체결식은 작년 12월,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석탄액화기술의 일부인 바이오매스 액화기술을 하이베리에너지사에 이전한데 따른 것이다. 상용라이선스에는 하이베리에너지에 바이오매스 액화기술의 북미지역 실시권 부여도 포함됐다.

하이베리에너지에 이전된 바이오매스 액화기술은 폐목재 등의 바이오매스로부터 합성석유(제트유, 디젤 등)를 생산하는 액화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합성 석유는 휘발유 대체연료 등으로 사용할 경우 CO2 발생량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하이베리에너지 측은 향후 자사의 바이오매스 가스화 기술과 에기연으로부터 이전받은 액화기술을 조합해 바이오매스 액화플랜트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용부터 시작해 상용급 플랜트로 발전시켜 캐나다 및 북미 지역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체결식에는 정헌 에너지기술연구원 부원장과 토마스 하비 하이베리에너지 회장이 대표로 참석했으며, 김건 주밴쿠버 총영사와 BC주정부의 샘 설리번 주의원도 함께 자리해 양국 간 과학기술 교류를 축하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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