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겪는 조선기자재中企 발전시장 진입 지원

▲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오른쪽 다섯번째)과 임직원들이 공공기관 혁신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기획재정부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은 1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2016 공공기관 혁신우수사례 시상식 및 제49회 공공정책 포럼’에서 공공기관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조선업계의 장기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양기자재 중소기업의 발전산업 진입지원을 위해 새 활로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앞서 남부발전은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전산업 사업설명회’를 열어 시장진입 방법을 설명하고 부산시,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협업채널을 구축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또 발전소의 곳간인 자재창고를 발전사 최초로 개방하는 한편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부품자재 실물사진과 규격이 수록된 ‘e-Book'을 발간·배포해 사업화 및 아이디어 발굴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기자재 납품에 필요한 자격기준을 완화하고 인증 심사기간을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는 한편 계약보증금 면제, 선급금 최대 70% 지급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인 ㈜케이씨는 부산발전본부에 부식방지설비를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고, 광성사는 하동발전본부에 질소산화물 측정용 분석기를 납품하는 등 모두 8개 조선기자재업체가 4억3000만원 어치의 제품을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향후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조선해양중소기업의 연매출 120억원 창출에 기여하고, ‘KOSPO Sea-Star’ 프로그램을 신설해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이 행복한 발전소로 거듭나기 위해 소통활동을 강화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혁신활동을 통해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혁신우수사례 시상식은 기재부가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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