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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민영화보다는 혁신추구 바람직"
제2차 미래에너지시장포럼에서 향후 역할 놓고 다양한 의견교환
[453호] 2017년 04월 21일 (금) 08:34:46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 제2차 미래에너지시장포럼에서 패널토론 참석자들이 열띤 논의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해외에너지시장 진출주체로 에너지공기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분별한 해체는 지양해야 한다”

20일 광화문 KT스퀘어 열린 제2차 미래에너지시장포럼에서 패널토론에 참석한 박상덕 서울대학교 전력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같이 말했다. 포럼은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대표의원 이원욱, 전현희 의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했다.

박 연구위원은 에너지공기업 혁신에 대한 청중의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국내시장 변화에 국한해 에너지공기업 혁신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외시장 진출주체로서 에너지공기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무조건적인 해체나 민영화로 무력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통신시장 민영화에 빗대 KT와 SKT, LG U+ 등이 시장에 진입했지만, 해외시장 점유 측면에서 성과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규모의 경제를 가진 에너지공기업이 주체가 돼 책임을 갖고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는 이러한 자신의 주장이 국내시장에서 민간기업의 진입이나 시장혁신을 통한 소비자 편익 증대를 막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허은녕 서울대 교수는 공기업 분할이나 민영화에 대한 논의는 시점상 맞지 않지만, 다른 방안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라며 혁신에 더 무게중심을 뒀다. 그는 "소위 전력망만 민간 기업에게 열어줘도 된다. 전력망 활용을 통해 소비자 판매는 민간 기업이 담당하고, 밑바탕이 되는 서비스 측면에서 공기업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공기업 변혁에 힘을 실었다. 

이어 허 교수는 “과거 한국전력공사 등 한국의 에너지공기업들은 국민에게 많은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과거와 같은 편익을 국민에게 주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와 부가가치를 제공해야만 존폐에 대한 논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미래에너지시장 선점 전략을 주제로 ▶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기술융합(오영수 현대유앤아이 前대표) ▶새로운 에너지서비스의 시작, 인텔리전트 에너지서비스(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파괴적 혁신의 시장, 에너지저장기술(최윤석 에기평 PD) ▶혁신리더로서 에너기공기업(박상덕 서울대 수석연구위원) ▶ 자원빈국에서 에너지강국으로 전환사례(황진택 에기평 원장) 등 발표가 있었다.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시장에서는 상당히 많은 플레이어가 있다. 시장에서 오너와 소비자가 (애플로고를 예로 들며) 한 쪽 베어 먹은 사과를 원하는 지 탐스런 배를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실제 실리콘벨리에서 우리 인재들은 석·박사급 수준을 원하지만, 중국이나 타국가 인재들은 일찍 기업에 진출해 이러한 시장 반응을 알아채고 정보를 공유해 저변을 넓혀간다. 석·박사가 몇 명 있다고 시장을 지배할 수 없다. 먼저 비즈니스 마인드로 생태계를 어떻게 지배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덕환 기자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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