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력당국 계통 증설작업 가속화

[이투뉴스] 용량 부족으로 대기중인 태양광 등 신재생발전소 974MW(3681곳)의 계통접속 정체가 연말까지 모두 해소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10월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 계통접속 보장' 정책의 후속 조치로 전력당국과 계통용량 증설을 지속 추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전력당국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대기중인 신재생 용량의 76%(742MW)는 이달 1일부터 시행한 변압기당 접속용량 확대로 즉시 해소된다. 또 6월까지 변압기 증설로 10%(98MW), 12월까지 배전선로 신설로 나머지 14%(134MW)를 각각 수용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지가가 저렴해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이 밀집된 전남, 전북, 경북 지역 등의 접속대기 용량이 연내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진입 물량에 대한 선제적 접속 애로 예방책도 추진된다.

한전은 접속 여유용량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병목 예상지역에 대한 선제적 설비 투자로 사업자의 계통접속 애로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기적인 설명회를 열어 접속 절차를 안내하고 호남 등 태양광이 집중된 지역 사업자에게 계통 여유가 있는 다른 지역도 안내하기로 했다. 

김성열 전력산업과장은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시 신재생에너지 증가 규모 등을 반영해 추가 송·변전 설비 등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계통접속이 신재생 보급 확대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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