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 제작 때 기존 제품 대비 25W가량 높은 효율 확보

▲ 신성이엔지의 perc 태양전지 제품

[이투뉴스]신성이엔지(Shinsung E&G)가 최근 효율 21% 이상 고품질 태양전지 양산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BSF형 태양전지 공급과잉 해소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지난달 200㎿규모 PERC(Passivated Emitter Rear Cell)형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현재 해당 제품을 양산 중이다.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기존에는 1㎿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위해 2899장의 모듈이 필요했다. 하지만 PERC 태양전지로 제작한 모듈을 사용하면 196장 가량이 적은 2703장만으로 같은 출력을 지닌 설비를 지을 수 있다.

PERC 태양전지 72장으로 모듈을 제작하면 동일한 수의 기존 태양전지로 만든 모듈보다 약 25W 높은 370W의 출력을 낼 수 있다는 설명. 특히 동일한 면적에서 더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만큼 건물 옥상이나 설치 면적이 좁은 도심 지역에서 경쟁력을 지닌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는우선 1차 생산된 태양전지의 정확한 검증을 위해 싱가포르에 위치한 SERIS(Solar Energy Research Institute of Singapore)에 제품을 보내 테스트를 요청, 2주간의 테스트 후 최고 효율 21.71%를 달성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향후 생산라인 안정화 및 추가 기술력 확보로 더 높은 효율의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김동섭 신성이엔지 부사장(CTO)은 “PERC 태양전지 첫 양산 제품부터 높은 수준의 효율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양산 효율도 높이고, 꾸준히 특허출원도 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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