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성금으로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상영설비 지원

▲ (앞줄 왼쪽부터) 김동칠 울산남구의회 의원, 서동욱 남구청장, 한동호 울산화력본부 경영관리처장, 오세걸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장, 박미라 남구의회 의장 등이 '시네마 인 달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본부장 정영철)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지역 문화소외계층 어르신들께 '마을영화관'을 선물했다.

울산화력본부는 26일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세걸)에서 서동욱 남구청장, 박미라 남구의회 의장, 김동칠 구의원, 한동호 울산본부 경영관리처장, 정토사 덕진 스님 및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영화관 ‘시네마 인(in) 달동’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시네마 인(in) 달동’은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 인근 영구임대단지 거주 소외 어르신들의 문화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울산화력본부 복합발전처 직원 106명이 성금 500만원을 모아 마련한 마을영화관이다.

빔프로젝트, 암막커튼, 스피커 등 영화상영 장비를 갖췄으며,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인근 영구임대단지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고 팝콘과 음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2013년부터 울산화력본부는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자발적 기부금을 모아 매월 배식봉사와 물품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왔다. 이날 현판식 이후에도 영화를 관람하러 온 어르신들께 팝콘과 음료를 나눠드렸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복지관 어르신들이 집안에 계시면 무료해 급식시간 2시간 전부터 나와 기다린다는 얘기를 듣고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면서 “이번 영화관으로 어르신들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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