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일반용 증가 주택용·심야용 감소

[이투뉴스] 전력소비량이 작년 한 해 반짝 회복세 이후 다시 평년 이하 수준으로 내려앉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전력소비량이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1321억8000만kWh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전력소비 증가율은 2014년 0.6%, 2015년 1.3%, 지난해 2.8%를 나타냈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과 일반용이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2.4%, 1.6% 늘어난 반면 주택용과 심야용은 0.7%, 7.6% 줄었다.

산업용은 반도체와 화학업종이 4.5~5.0%대 증가율을 보였지만 조선업종은 구조조정 여파로 14.7%나 소비량이 쪼그라들었다.

또 주택용의 경우 누진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되레 1년전보다 0.7% 사용량이 줄었다. 산업부는 평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인한 난방수요 감소와 주택용 태양광 발전량 증가를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주택용 태양광 발전량(상계량)은 작년 1분기 6만1000MWh에서 올해 1분기 10만3000MWh로 70% 증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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