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2.5%P 늘고 매립 2.6%Pㆍ소각 0.2%P 줄어

2005년 전국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29만톤으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4.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6일 발표한 '2005년도 폐기물 통계'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2005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폐기물 발생량은 1998년 하루 18만5000톤에서 매년 2.7~14.5%씩 증가해 2004년도에는 하루 30만4000톤에 이르렀으나 2000년에는 하루 29만톤으로 감소했다.


재활용 79.0%(전년 76.5%에 비해 2.5%p 상승), 매립(11.5%), 소각(5.5%), 기타(4.0%) 순으로 처리됐다.


전년대비 재활용 비율은 3.3%(최근 5년간 매년 1.2~5.6%) 증가했지만 매립은 18.7%(최근 5년간 매년 4.0~17.6%), 소각 3.2%(최근 5년간 매년 2.7~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3.2% 감소한 하루 4만8398톤으로 2004년(1.4%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전국 평균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전년 1.03kg보다 감소한 0.99kg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의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미국(2.00kg), 영국(1.59kg), 일본(1.12kg) 및 OECD 30개국 평균 1.56kg보다 낮은 수준이다.


생활폐기물 중 음식물과 채소류의 1인당 1일 발생량이 0.27kg으로 전년(0.24kg) 대비 30g이 증가했다.


2005년 1월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직매립 금지 조치 이후 분리수거 체계의 확립으로 음식물과 채소류의 총발생량은 하루 1만2977톤으로 전년 하루 1만1464톤에 비해 13.2% 증가했다.


처리방법은 93.8%가 재활용과 매립 및 소각이 각각 2.5%, 3.7%로 파악됐으며 재활용 비율은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며 매립은 66.8% 감소했다.


사업장배출시설계 폐기물은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2005년도는 하루 11만2419톤으로 전년도 하루 10만5018톤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하는 산업생산지수가 전년도에 비해 광업은 소폭 하락했으나 그 외의 전산업, 광공업, 제조업, 전기ㆍ가스업의 경우 모두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발생한 폐기물의 구성비는 건설폐기물(44.6%), 사업장폐기물(38.7%), 생활폐기물(16.7%)로 건설폐기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건설폐기물의 경우 주택경기 침체와 건설 수주 실적의 감소로 인해 2004년 하루 14만1000톤 대비 12.7% 감소한 12만9000톤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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