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신재생원·고효율창호 및 자재 등 친환경제품 적용

▲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사진 왼쪽 안쪽)과 관계자들이 신청사 녹색건축 최우수등급 인증 현판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지난해 12월 준공된 신청사 건물이 국내 리모델링 건물 중에서 최초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인 ‘그린 1등급 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10일 은평구 기술원 본관에서 ‘녹색건축 최우수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녹색건축 인증제도(G-SEED)는 에너지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친환경 건축물을 인증하는 제도다.

등급은 최우수(그린1등급)부터 일반(그린4등급)까지 4단계로 나뉜다. 이중 리모델링 건물이 녹색건축인증을 받은 사례는 예비인증까지 포함해 10여건이 있으나, 최우수등급인 본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기술원 신청사는 지상 6층, 지하 1층의 연면적 1만 910m² 규모로, 기존 건물을 증축·리모델링하고 친환경기술·제품을 적용해 건설됐다.

사무실등이나 가로등 등 건물에 설치된 모든 조명기구는 모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설치돼 연간 약 24%의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건물의 모든 창문에 고효율창호를 사용해 창문의 단열과 기밀성능을 높였다.

보온·단열재, 마감재, 내장재, 접착제, 페인트, 벽지, 바닥재, 합성수지 제품 등 대부분 자재는 환경마크 인증제품을 사용했다. 신청사에 적용된 친환경·저탄소제품과 기술만 모두 100개에 이른다.

또 신재생원을 적극 활용해 건물 옥상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고,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풍력발전터빈과 태양광 전지모듈로 전기를 공급받는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시공했다.

기술원은 이러한 기술로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 82톤을 감축하고, 연간 5200만원 규모 에너지절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남광희 원장은 “친환경 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며, 이곳 신청사에서 환경산업기술원이 제2 도약을 하여 세계적 환경 전문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 신청사 건물은 지난 3월 건축물 에너지효율 1+ 등급 본 인증까지 취득한 바 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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