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에 대한 당국과 시민의 관심 환기

[이투뉴스] 에너지 분야에서 폭넓은 보도와 심도 있는 기사로 에너지산업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투뉴스>의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서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됐던 태양광시장은 중국, 미국, 일본의 빅3시장을 거쳐 인도나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으로 확대되며 시장다변화 및 시장구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태양광보급의 지속적인 확대 배경에는 제품가격의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공급과잉상황과 선두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설로 인한 생산단가 하락으로 셀·모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태양광제품 가격하락과 입찰경쟁으로 일사량이 풍부한 일부지역에서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의 장기계약가격이 화력발전에 준하는 수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태양광발전의 약점으로 거론되던 가격문제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까지 태양광발전의 누적설치규모가 4.5GW를 넘어선 국내 태양광시장에서는 RPS제도가 보급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며 국내 설치시장규모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관련 제도개선 시행도 이러한 보급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분야는 사업모델 확장 및 사업자의 비용절감, 수익안정성 증대 등 안정적인 사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는 모양새입니다.

큰 강의 흐름은 짐짓 멈춰보이듯 느리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 흐름은 멈춤이 없으며 그 방향 또한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여러 에너지원 중 태양광분야의 흐름도 아직은 그 변화의 정도가 극적으로 느껴지지 않으며, 다소 정체된 듯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거대한 시대정신의 흐름과 함께 서서히 일반 대중들의 인식가운데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태양광발전에 대한 보급목표는 더욱 확대되어야합니다. 태양광산업에 좀 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존재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거대한 강의 흐름이 결국은 넓은 대양으로 귀결되듯 에너지 분야에서의 태양광의 입지도 결국 주요 에너지원으로의 지위확보로 그 흐름이 이어지리라 확신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큰 흐름에 정책당국과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환기시킬 수 있도록 이투뉴스가 여전히 많은 기여를 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언제나 건승하는 <이투뉴스>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봉락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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