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Wh ESS도 병행 설치, 기어리스형 발전기 채택

▲ gs파워가 설치한 경주시 천북풍력발전기가 바람에 힘차게 돌고 있다.

[이투뉴스] GS파워(사장 김응식)가 11일 경주시 천북일반산업단지 배후에 조성한 7.05MW급 풍력발전소를 준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김응식 GS파워 대표를 비롯해 동국S&C 대표, 에너콘코리아 관계자, 천북일반산업단지발전협의회장, 인근 마을이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천북풍력발전소는 GS파워가 최초로 투자하는 풍력발전사업으로,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돼 7.05MW(2.35MW×3기)급 발전설비와 3MW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가 함께 설치됐다.

GS파워는 주변지역에 소음과 저주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독일 에너콘社의 기어리스(Gearless)형 풍력발전기(모델명 : E-92)를 채택했다. 기어리스형 풍력발전기는 기어박스가 필수적인 기어드타입에 비해 부품이 적고 구조가 단순해 고장과 소음이 적을뿐만 아니라 발전부하 변동폭이 작아 고품질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천북풍력에서 생산하는 전기량은 연평균 1만4000MWh 수준으로 4인 가족 기준 3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된 전기 중 일부는 ESS에 저장하고 필요 시 방전함으로써 전력피크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응식 GS파워 사장은 “효율적인 열병합발전소와 더불어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소수력 등 다양한 분야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응식 gs파워 사장(왼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크커팅을 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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