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도 런던금속거래소(LME. London Metal Exchange)가 운영하는 창고가 운영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LME측이 지난해 10월 이후 4차례에 걸친 인천항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항을 LME 공식 항만으로 등록하기 위한 안건을 최근 LME 금속위원회에 공식 상정했다고 5일 밝혔다.

LME는 3월까지 금속위원회, 소위원회 의결을 거친 뒤 6월 중 최종적으로 안건을 LME 이사회에 상정, 인천항이 LME 창고를 운영할만한 항만으로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개별 업체의 신청을 받아 인천항에도 LME 지정 창고를 운영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ME는 전 세계 40개 지역에 400여개의 지정창고를 운영하며 금속 잉여분을 창고에 입고, 보관하면서 수급 조절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부산항과 광양항 등지에 15개의 LME 지정창고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에 LME 지정창고가 운영될 경우 국제 지명도 상승과 함께 연간 100만톤 가량의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LME 지정창고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LME측은 안정적인 사업 유지를 위해 여러 창고업자가 유치 경쟁에 참가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폈다”며 “다행히 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인천항의 LME 공식 항만 등록이 별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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