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돕는 태양광 확대 목적...투자수익률 연간 5.8% 보장

▲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사무총장과 박기범 비플러스 대표가 나눔발전소 크라우드 펀딩 조성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나평')가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시민 참여형 나눔발전소(태양광) 확대를 위해 1년 동안 5.8%의 투자수익을 보장받는 크라우드 펀딩을 조성키로 했다.

환경공익법인 에나평과 임팩트 투자플랫폼 비플러스는 16일 서울 종로구 에나평 사무실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한 나눔발전소를 확대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조성·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 참여형 나눔발전소 사업을 활성화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탄소저감 및 취약계층 지원 효과를 높일 목적으로 진행됐다. 

비플러스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시범 펀딩으로 향후 발전가능성을 점쳐본다는 복안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비플러스 플랫폼(http://benefitplus.kr/investments) 접속 후 로그인하면 투자가 가능하다. 이번 펀딩 참여자는 연간 5.8%의 투자수익률을 보장 받는다. 상환기간은 12개월이다.

투자금에 따라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마스크, 마리몬드 불렛저널(노트), 핸드폰 보조배터리 등 별도 선물도 지급된다.

김태호 에나평 사무총장은 “이번 나눔발전소 크라우드 펀딩은 시민 참여로 탄소배출을 억제하고, 형평성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약계층 지원에 기여하면서도 투자금은 물론 시중 은행 금리보다 약 3배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범 펀딩을 통해 투자자들의 패턴·요구·규모 등을 분석할 생각”이라며 “시민들의 사회적 기여를 포함해 투자 확대와 역으로 투자행위를 통한 인식전환 유도 방안까지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발전소는 발전소 운영순익 전부를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추가 나눔발전소를 설치하는데 활용하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기(4976kW)의 나눔발전소를 설치·운영했다. 현재까지 약 18억5000만원 규모로 국내 4400가구, 해외 2개 국가의 8개 기관 및 학교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최덕환 기자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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