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환경정책 맞춤형 기술과 스마트 제어기술 주력

▲ 중국 국제 위생·냉난방 공조 전시회에 참가한 귀뚜라미 부스.

[이투뉴스] 20년 전 중국에 진출한 귀뚜라미(대표 강승규)가 현지 환경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보일러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냉난방기 시장 점유에 박차를 가한다.

귀뚜라미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7년 국제 위생 및 냉난방 공조 전시회(ISH China & CIHE 2017)’에 참가했다. 해외 유명 냉난방 기업 1300여곳이 참여한 이 전시회는 중국에서 열리는 위생 및 냉난방 공조 관련 중국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귀뚜라미는 중국 정부의 대기오염 개선정책에 대응해 ‘환경보호 기술과 스마트 제어기술’이라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주력 제품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버려지는 열을 다시 흡수하는 환경보호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급 스테인리스 주름관을 적용한 2차(잠열) 열교환기를 결합, 열효율 1등급을 실현했다. 또한 저녹스 가스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특수 메탈화이버 버너를 적용시켜 일반 보일러에서도 친환경 1등급 기준을 만족했다.

특히 스마트 제어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귀뚜라미 IoT는 단순한 원격제어기술을 넘어서 보일러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스스로 학습해 각 가정에 최적화된 보일러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일반 심야전기보일러 대비 최대 60%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공기열 전기보일러, 목재를 톱밥으로 만들어 압축한 신재생에너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펠릿보일러, 여러 대의 가정용 보일러를 연결해 대용량 산업용 보일러보다 에너지를 절감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 환경을 보호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갈수록 심해져 가는 미세먼지와 공해 문제로 인해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올해 중국 진출 20년을 맞이해 그동안 주력해 왔던 가스보일러뿐만 아니라 중국에 특화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일러의 판매 확대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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