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시아 위주로 태양광+ESS시장 성장
북미·아시아 위주로 태양광+ESS시장 성장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7.05.1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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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신재생학회 춘계학술대회-에너지신산업·ESS확산 특별세션]
전력시장 변화, 계통안정이 시장견인...모듈·배터리값 급락 경제성↑
▲ 이구 에스에너지 기술총괄이 한국신재생학회 춘계학술대회-에너지신산업 ess확산전략 특별 세션에서 '태양광+ess'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정부정책, 전력시장 변화, 가격하락으로 북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태양광 연계 ESS시장이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입니다”

이구 에스에너지 기술연구소장은 지난 16일 제주 메종 글래드 호텔 크리스털 홀에서 열린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너지신산업 ESS확산전략 특별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태양광 연계 ESS기술현황 및 시장전망'을 발표한 이 소장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ESS시장은 북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북미는 전력판매시장 변화로 태양광 생산전력의 저장·판매에 대한 경제성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태양광+ESS 비즈니스가 발달하고 있다. 반면 중국·일본·한국 등 아시아는 ESS 관련 정책지원 및 신재생 계통안정 등 정부가 시장을 견인 중이다.

특히 최근 태양광과 ESS용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태양광+ESS’의 경제성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 미래 학자이자 ‘에너지 2030’의 저자인 토니세바 스탠퍼드 교수는 올해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을 kWh당 400달러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테슬라 7kWh급 ESS용 배터리(파워월1)가 kWh당 430달러 수준이었고, 올해 15kWh급 ESS용 배터리(파워월2)가 kWh당 367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전망치를 웃도는 가격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상해전시회에선 중국 업체들이 내놓은 순수 ESS용 배터리(리튬인산철)는 kWh당 270달러, ㎿이상 대용량 배터리의 경우 kWh당 250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 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배터리 가격을 kWh당 200달러까지 내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태양광 모듈의 가격 인하도 심상치 않다. 2014년 태양광 모듈 가격은 W당 65센트 수준이었으나 3년 후인 올해 절반 수준인 W당 35센트로 떨어졌다. 최근 전시회에 참석한 세계 주요 태양광모듈 제조업체들은 W당 20센트에 공급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장은 “ESS시장만 본다면 세계 최대수요를 자랑하는 중국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가정마다 ESS설치를 장려하는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최근 정부가 각종 ESS관련 지원정책을 쏟아내며 국내 시장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제1금융권 중 ESS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진행하는 곳은 현재 신한은행 밖에 없다. 그나마 3㎿미만 사업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제2금융권이나 투자신탁은 이율이 5%대를 웃도는 등 사업자 부담이 큰 편이다.

또 태양광발전소 1㎿와 ESS설비 2㎿를 연계할 경우 시공비가 거의 30억원에 육박하나, 정부 예산은 현재 200억원으로 고작 7개만 설치할 수 있는 등 정부 자금이 너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구 소장은 “20년씩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 운영기간에 맞춰 LG나 삼성 등 배터리 제조사가 보증기간을 기존 15년에서 20년으로 늘리면 태양광+ESS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PCS 성능제고 등 기술발전에 따른 관련시장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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