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프레임에 포스코 기가스틸 적용...포스코 직원에게 할인 혜택도 

▲ 포스코가 쌍용자동차의 신차 'g4렉스턴' 홍보를 위해 포스코센터 정문 앞을 내줬다.

[이투뉴스]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15일부터 19일까지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서 쌍용자동차의 신차 'G4렉스턴'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객사 제품을 위해 회사의 앞마당을 내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014년 쌍용자동차는 정통 SUV 명가 부활을 위해 최고의 SUV 플래그십 모델 개발에 돌입했다. 튼튼하면서도 안전한 프레임바디 구조 기반의 대형 SUV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것이 쌍용자동차의 계획이었다.

프레임바디는 차체의 골격 역할을 하는 프레임 위에 바디를 조립하여 자동차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차체의 강성이 높아 안전성, NVH(Noise·Vibration·불쾌감, 소음·진동·불쾌감) 등의 확보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별도의 프레임 없이 여러 부품을 접합해 바디를 구성하는 모노코그바디 보다 차체가 무거워 연비나 주행성능이 낮다는 것이 약점이다.

포스코와 쌍용자동차는 프레임바디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도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양사의 노력으로 기존의 프레임 보다 더 안전하고 모노코크바디 대비 경쟁력 있는 중량을 달성한 차세대 프레임바디 개발에 성공했다.

최고의 변형 저항성을 보유한 1.5GPa급 초고강도 포스코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차체 프레임에 적용했다. 프레임 내 초고강도강 적용비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안전과 경량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포스코는 이번 'G4렉스턴' 신차 출시에 발맞춰 신차 공동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등 기술협력에 상업·휴먼 솔루션을 더해 솔루션마케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 고객 마음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휴먼 솔루션 등 세 가지가 포스코의 미래지향적 솔루션마케팅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솔루션마케팅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

한편 포스코의 솔루션연계 판매량은 2015년 240만톤, 지난해에 390만톤으로 늘렸으며, 2019년에는 65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고객들이 'g4렉스턴'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 직원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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