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9.35달러, Brent 52.51달러, 두바이 51.0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감산 연장 준수 발언, 산유국의 감산 연장 기대,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28센트 상승한 배럴당 49.35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30센트 상승한 배럴당 52.5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58센트 상승한 배럴당 51.00달러에 마감했다.

18일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의 최고경영자 이고르 세친(Igor Sechin)은 주요 산유국간 감산 연장 합의를 준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산유국의 감산 연장 기대감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누르딘 부타파(Nouredine Bouterfa) 알제리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다수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9개월 감산 연장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말까지 평균 감산 이행률은 9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1% 하락한 97.88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중간유분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JBC 에너지사의 한 시장분석가는 미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했지만 경유 등 중간유분 재고는 증가했다면서, 이는 재고 감소 속도를 느리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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