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태양 매출 5.2%↑ 영업이익 17.1%↑ 순이익 47.1%↓
대륙제관 매출액 5.7%↑ 영업이익 2.9%↓ 순이익 19.2%↓

[이투뉴스] 부탄캔 전문제조업체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륙제관(대표 박봉준)과 태양(현창수)이 엇갈리는 1분기 경영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액은 양사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태양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반면 대륙제관은 감소세를 보여 대비됐다. 순이익 증감폭은 더욱 커 태양은 전년동기대비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는 아픔을 맛봤다. 그에 비해 대륙제관은 19.2% 줄어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

공시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휴대용 부탄가스 캔 ‘맥스부탄’으로 잘 알려진 대륙제관은 매출액 462억원으로 전년동기 437억원보다 5.7%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3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34억원보다 2.9% 줄었으며, 순이익도 21억원으로 전년동기 26억원보다 19.2% 줄었다.

시장에서 ‘썬’으로 널리 알려진 태양은 매출액은 418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397억원 보다 5.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억원보다 17.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순이익은 18억원에 불과해 전년동기 34억원에 비해 47.1% 떨어지는 쓴맛을 보게 됐다.

이들 양사의 수익구조는 2분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으로 2분기에 각종 제품군들이 성수기에 접어들며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매출 신장과 함께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부탄캔 수요가 확대되고, 수출용 부탄캔 성장세도 지속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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