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구 본오동 본오주공아파트 519세대 시범사업

▲ 24일 안산시청에서 한전-안산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추진협약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정금영 한전 신사업추진처장, 제종길 안산시장

[이투뉴스] 한전(사장 조환익)과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상록구 본오동에서 정부지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전은 24일 안산시청에서 시(市)와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달부터 본오주공아파트 519세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을 벌인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공동주택 노후 기계식 전력량계를 스마트 전력량계로 교체,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안산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한전은 AMI인프라 구축·운영 및 서비스 제공 등 사업총괄 추진을 맡게 된다.

소비자는 전기료 절감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하며 정부와 지자체는 신기후체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금영 한전 신사업추진처장은 협약식에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발전소와 송배전설비의 건설을 최소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일수 있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산시의 에너지자립도시 조성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번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한전과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성과를 활용해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충남, 경북, 제주, 안산, 남양주, 강릉, 충주, 나주 등 12개 지자체와 한전을 비롯한 9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행하는 정부 주관사업이다.

한전KDN, 우암, 벽산파워, LG유플러스, 위지트동도, 피에스텍, CNU글로벌,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아파트와 상가 15만호에 원격검침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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