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제주, 환경 공무원 및 전문가 모여 개선방향 논의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 호텔난타에서 국가 물환경측정망 선진화를 위한 ‘2017년 물환경측정망 워크숍’을 연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수질 및 수생태계 조사·분석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전반적인 물환경 관리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유역(지방)환경청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 담당자와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물환경측정망은 전국의 하천·호소 등에 6600여 곳에 설치돼 있다. 올해는 경북 안동댐 상류지역 내에 수질·퇴적물 측정망 4개, 전북 용담댐에 수생태계 측정망 1개, 전국 각지에 방사성물질 측정망 18개가 신설된다. 또 하구별 수생태계 측정 지점이 기존 336개에서 668개로 세분화되어 332개 측정 지점이 새로 확대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 환경부는 수질·수생태계·방사성물질 등 측정망별 지점의 신설·조정과 폐쇄, 현장 운영상 개선사항 등 국가 물환경측정망의 달라진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더불어 측정값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측정망별 정도관리 평가결과와 향후 개선 과제를 논의하고, 현장 시료 채취방법과 측정값 입력 시 주의사항 등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산업폐수 방류수 관리를 함에 있어 기존에 지표로 쓰이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Mn)’을 탄소유기물 함량을 나타내는 ‘총유기탄소(TOC)’로 전환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논의할 계획이다.

특별강연에는 차윤경 서울시립대 교수가 ‘고급통계 분석을 통한 물환경측정망 자료의 활용방안’을 발표한다. 주요 내용은 물환경측정망 운영에 따라 축적되는 환경 빅데이터의 효율적인 통계 관리와 향후 물환경 관리정책 활용방안 등이다.

이밖에 김현철 한국환경공단 수질측정망팀 과장은 수질오염 사고 발생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전국 70개 자동측정망의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사례와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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