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13억원 에너지패키지보험 계약체결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프로젝트 투자자산에 대한 선도적 관리에 나선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1일 동부화재해상보험과 13억원의 호주 GLNG 에너지패키지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패키지 보험이란 건설, 운영 등 해외자원개발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유정 폭발 위험, 자연재해 위험, 재산피해 위험 등 여러 위험을 보장하는 통합 보험을 말한다.

국내 보험사와 에너지패키지보험을 직접 체결함으로써 국내 공기업의 자산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위험관리 및 사고관리에 직접 참여해 빠르고 원활한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가스공사가 호주 GLNG 프로젝트에 투자한 1조3000억원의 투자자산에 대한 위험관리 및 자산관리를 국내에서 직접 관리함으로서 국내 최초로 해외자산에 대한 선도적 자산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호주 GLNG 프로젝트는 호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약 400㎞ 떨어진 동부 글래드스톤의 액화기지를 통해 LNG를 수출하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산토스(30%), 프랑스 토탈(27.5%), 말레이시아 페트로나(27.5%)와 함께 공동 운영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성공적인 보험계약 체결을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LNG캐나다 사업,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 등 다른 프로젝트의 확대를 통해 국내 보험사에 동반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계 보험사의 경쟁력 제고 및 시장 확대, 보험거래 무역수지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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