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이외 호소 부영양화의 지표인 총인(T-P)도 관리

2011년부터 수질오염 총량관리 대상 오염물질이 현행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에서 호소 부영양화의 지표인 총인(T-P)까지 관리 대상이 확대된다. 
총인이란 하천, 호소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물속에 포함된 인의 총량을 말한다.

또한 현재 목표수질을 달성하고 있는 지자체는 안전도 적용이 배제돼 안전부하량을 개발계획 할당량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계별(낙동강, 금강, 영산강) 오염총량관리기본방침’을 자치단체 및 수계관리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6일 확정 발표했다.


수질오염 총량관리 제도란 수계를 단위유역으로 나누고 단위유역별로 목표수질을 설정한 후 목표수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유역별ㆍ지자치별 오염물질의 배출 허용(할당)량을 지정, 관리하는 제도다.


시설투자 확대 등을 통해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이면 줄인 만큼 지역 개발물량은 늘어나 수질보전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선진적, 과학적 물관리 정책 수단이 되고 있다.


오염총량관리 대상물질은 3대강 수계별로 공청회 등 지역사회 의견 수렴 및 수계관리위원회의 의결 등을 거쳐 확정돼 왔다.


낙동강 및 영산강ㆍ섬진강은 BOD 및 총인(T-P)을 전수계에 적용했고 금강수계는 BOD로 전수계에, 총인(T-P)은 대청호 및 대청호 상류지역만 적용해 왔다.


환경부는 이번에 부영양화의 지표인 총인(T-P)를 오염총량관리 대상물질에 포함함으로써 호소 부영양화 관리와 녹조발생으로 인한 BOD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염총량관리 기본방침은 오염물질을 관리하기 위한 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방법과 절차 등을 규정한다.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시 단위유역(3대강 수계 96개)별 오염 배출량과 목표수질을 달성할 수 있는 할당부하량을 계산하고 목표년도의 오염배출량이 할당부하량이내가 되도록 삭감계획을 수립후 관리한다.


지역개발 사업은 별도로 할당해 관리하며 제2단계(2011~2015) 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은 2008~2009년중 수립하고 시행계획은 2010년 수립해 2011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오염총량제 시행 이후 지역개발 할당량이 없거나 부족해 지역개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치단체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 목표수질을 달성하고 있는 자치단체의 경우 오염부하량 할당시 일률적으로 할당량에서 제외하던 안전도(10%)를 적용배제, 지역개발계획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목표수질 초과지역과 차등관리하도록 했다.


환경부 수질총량제도과 관계자는 “제2단계(2011~2015년)에 적용할 수계별 오염총량관리기본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수계별 오염총량관리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2008~2010년 중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2011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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