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 주요 발전·변전시설 순차 방문

[이투뉴스] 11일 서울 서남부 정전 사고로 가슴을 쓸어내린 정부가 주요 전력시설에 긴급 현장점검을 벌었다.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13일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과 울산시 신울산변전소, 경기 성남시 소재 신성남변전소 등을 잇따라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원전 기 6500MW 설비가 가동되고 있는 고리원전을 방문해 원전 운영·안전관리실태, 태풍·홍수·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실장은 "원전시설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 최우선으로 꼼꼼히 원전을 관리·운영하고 인적실수에 의한 고장방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는 18일로 예정된 고리1호기 영구정지 준비현황을 점검한 뒤 계획대로 안전하게 원전해체가 이루어지도록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이어 이날 오후 김 실장은 울산국가산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신울산변전소와 수도권 8개시 22만호 전력공급을 맡고 있는 신성남변전소를 방문해 송변전설비 운영현황과 재난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김 실장은 11일 발생한 영서변전소 고장과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설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사이버공격 등 새 위협요인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