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경보기 설치 등 예방대책 논의

▲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사고예방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앞으로 전국 일반고압가스용기 전문검사기관들은 재검사에 들어가기 전에 잔가스 처리에 완벽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보기 등 법규로 규정한 안전장치 이외의 보완장치를 추가하는 방안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국 가스전문검사기관 법정단체인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김재용)는 14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본부2층 회의실에서 일반고압가스용기전문검사기관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표자 간담회는 지난 6월 1일 부산에 사업장을 둔 일반가스용기재검사장에서 발생한 아세틸렌 폭발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통해 조사가 진행중인 해당 사고의 원인과 문제점을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그동안 발생했던 아세틸렌 아차사고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실제 경험담을 공유하며 대책 수립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전국 일반고압가스용기 전문검사기관들은 사고예방 대책의 하나로 우선 검사를 실시하기 전에 용기에 남아 있는 잔가스의 안전한 처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현행 검사기관 지정 승인기준에는 규정돼 있지 않지만, 검사장 내에 아세틸렌 경보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검사장 내 환기구조 및 화기관리 등 작업장의 위험요인을 자체 점검해 즉각 개선키로 했으며, 종사자 교육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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