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47.00달러, 두바이 46.8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과잉 공급 우려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달러73센트 하락한 배럴당 44.73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1달러72센트 하락한 47.00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46센트 하락한 46.84달러에 마감했다.

드라이빙 시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는 2주 연속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약 209만6000배럴 증가한 2억42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 동기 평균보다 약 9% 높은 수준이다.

과잉 공급 우려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비OPEC 국가들의 생산 증가를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주요 비OPEC 국가들이 생산량을 늘림에 따라 내년 이들의 생산량은 올해 대비 약 1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IEA는 같은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석유수요가 9927만배럴로 올해대비 약 143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달러화 약세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하락한 96.94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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