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4.20달러, Brent 46.91달러, 두바이 45.6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생산량 회복, 아시아의 석유 수요 둔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54센트 하락한 배럴당 44.20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46센트 하락한 배럴당 46.9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20센트 하락한 배럴당 45.68달러에 마감했다.

윈터쉘(Wintershall)社와 분쟁 해결 이후, 리비아 원유 생산량은 5만배럴 증가한 88만5000배럴을 기록했다. 리비아 국영 NOC사는 다음달 말까지 100만배럴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석유 수요 둔화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지난달 일본의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5% 감소한 283만배럴을 기록했다. 인도의 원유 수입량 역시 바틴다(Bathinda) 정제시설 유지보수로 인해 전월보다 4.2% 감소했다.

미국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골드만삭스는 미 원유 시추기가 지금처럼 계속 증가한다면, 4분기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수는 747기로 22주 연속 증가,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40% 상승한 97.55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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