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양구선사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이투뉴스] 춘천남성합창단(단장 유수륜)은 오는 24일 저녁 8시부터 양구 선사박물관에서 ‘DMZ 접경지역 행복 나눔 찾아가는 음악회’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분단의 아픔을 노래한 시 ‘철조망에 걸린 편지’를 정은율의 낭송으로 시작하며, 옥소리 하모니의 ‘동요메들리’, ‘개똥벌레’, ‘울어라 열풍아’로 연주회의 문을 연다.

이어지는 무대는 춘천남성합창단이 도솔산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곡 ‘도솔산의 노래’, ‘우리의 산하’, 1970년대 KBS 반공드라마 전우 OST ‘우리는 간다’를 연주한다. 게스트 김정현의 플롯 연주로 포레의 시칠리아섬 민요 가락의 전아하고도 차원 높은 여운을 표현한 ‘시실리안느’, 비제의 아름다움이 넘쳐흐르는 ‘아를르의 여인’을 연주한다.

다음으로 아름답고 편안한 안식을 주는 박영주 곡 ‘마을’, 청산을 통해 세상의 번뇌와 시름에 대한 고통을 승화시킨 ‘청산에 살리라’, 금강산의 절경과 분단으로 인해 가지 못하는 심경을 표현한 ‘그리운 금강산’을 춘천남성합창단이 연주한다. 이어 클라리넷 연주자 이영수가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의 주제곡 ‘별에게 소원을', 오즈의 마법사 OST ’무지개 너머로'를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민주화의 염원을 담아 부르던 ‘아침이슬’, 농부들이 논이나 밭에서 일하며 부르던 노동요 ‘강원도 아리랑’, 미국의 인종 및 청소년 문제점을 뮤지컬로 표현한 ‘투나잇’으로 춘천남성합창단이 노래하면서 연주회를 마무리한다.

유수륜 춘천남성합창단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DMZ 접경지역 양구군민을 위해 ‘행복 나눔 찾아가는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고즈넉한 저녁시간 양구선사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하모니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이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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