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부여 롯데리조트서 제7회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22일 충남 롯데부여리조트에서 녹색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7회째를 맞은 녹색기업 대상은 환경경영 추진실적이 우수한 녹색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고, 성과와 모범사례를 전파하기 위한 시상제도다.

올해 녹색기업 대상은 만도 원주공장이 선정됐다. 자동차 부품을 제작하는 만도는 최고경영자의 적극적인 환경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최근 3년 간 에너지·자원 사용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지속적으로 감축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용수는 2014년 대비 2016년 원단위를 13% 개선했으며, 에너지원단위는 6%, 온실가스 5.5%, 폐기물 배출량 8%,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3%를 감축하는 등 고른 실적을 자랑했다. 특히 냉각탑 자동운전시스템 구축으로 용수 사용량을 연간 960톤 절감하고,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조향장치) 개발을 통해 오일 사용량도 연간 2175㎘를 줄였다. 

최우수상에는 한독 음성공장, 한화테크윈 제3사업장이 수상했다. 한독 음성공장은 부서별 보건·안전·환경(HSE) 항목을 성과평가로 도입해 인사고과와 성과급에 반영하고 있으며, 순수증기 제조장치 운전 방법 개선과 정제수 염화나트륨 투입량 조절 등을 통해 용수 사용량을 연간 950톤 절감했다. 또 녹색제품 우선구매 시스템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녹색제품 구매를 늘린 점이 돋보였다.

한화테크윈 3사업장은 라인책임제도와 부서별 에코(ECO) 리더 운영으로 회사차원의 환경안전경영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효율 흡수식 냉온수기 교체, 보일러 저녹스 버너 설치로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오염물질 저감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유한양행 오창공장과 잇츠한불 미(美)드림센타는 우수상을, 한국수력원자력 산청양수발전소는 장려상, LG전자 솔라공장은 특별상을 받았다.

녹색기업 대상 수상기업은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16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모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환경경영시스템 구축 여부, 자원·에너지 절약, 온실가스·환경오염물질 저감, 사회·윤리적 책임 이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가희 환경부 환경경제통계과장은 “기업의 환경경영과 사회적 책임은 해가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이 녹색기업의 환경경영 실천의지를 쇄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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