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2.74달러, Brent 45.22달러, 두바이 43.5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이라크 장관의 유가 회복 예상 발언, 미국 걸프만 지역의 생산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21센트 상승한 배럴당 42.74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40센트 상승한 배럴당 45.22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82센트 하락한 배럴당 43.50달러에 마감했다.

자바르 알 루아이비(Jabar al-Luaibi)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다음달 말이면 유가가 회복하기 시작해 올해 말까지 배럴당 54~56달러 선을 기록할 것이라 발언했다.

미 걸프만 지역의 생산 감소 영향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열대성 저기압 신디(Cindy)의 영향으로 걸프만 지역의 원유 생산량은 16% 감소한 28만8000배럴을 기록했다. 현재 걸프만 지역은 미국 원유 생산량의 17%를, 가스 생산량의 5%를 차지하는 곳이다.

반면 유럽 지역 석유 재고량 최고치 기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원유시장 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Genscape)에 의하면 16일 기준 유럽 ARA(Amsterdam·Rotterdam‧Antwerp, 암스테르담‧로테르담‧앤트워프) 지역 재고량이 6420만배럴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는 3%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최고치와 비교했을 때는 24% 증가한 수치다.

미 셰일 생산량 증가 전망도 유가 상승을 막았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 셰일 생산 지역인 퍼미앙(Permian) 분지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하락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3% 상승한 97.59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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