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현장 현대제철 GM대우 근로자 무더위와 사투
에너지산업현장 현대제철 GM대우 근로자 무더위와 사투
  • 김경환
  • 승인 2006.08.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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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내부 온도 40∼45℃ 방염복, 장갑, 헬멧, 안면보호대 착용한 채로 8시간 작업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에너지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은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며 생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사계절내내 1600℃를 웃도는 전기로를 옆에 두고 일하는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기로 제강공장의 직원들은 공장내부의 높은 열기에 어느정도 적응이 돼 있으나 특히 올여름 찜통 더위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공장 내부 온도가 40∼45℃에 이르는데다 방염복, 장갑, 헬멧,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채로 8시간의 작업을 하다 보면 발끝에서 머리까지 온통 땀으로 뒤범벅이 되고 만다.

중형제강부 심자인(54)씨는 "29년째 전기로와 함께 여름을  보냈는데  올해처럼 덥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어느해보다 땀띠가 많이 생긴 걸 보면 올해 더위가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직원들의 탈수 현상을 막기 위해 과일과 미숫가루,  얼음,  음료수, 식염포도당 등을 수시로 지급하고 있지만 목이 타는 건 피할 수 없다.

옥외 작업이 대부분인 인천항 하역 근로자들도 유례 없는 더위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배 위에서 하역작업을 할 때면 철판으로 된 갑판은 그야말로 불판으로  바뀌어 서 있기조차 힘들정도다.

야간작업 때도 30℃에 육박하는 열대야 때문에 숨쉬기 조차 힘든 형편이다.

GM대우 부평공장은 전 공장이 중앙냉방 방식으로 에어컨이 가동 돼 사정이 조금 나은 편이지만 작업복을 제대로 입고 일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며 7월 이후엔 근무중 두통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
폭염은 근로자들에게만 고통을 주고 있는건 아니다.

장시간 에어컨을 켜야하기 때문에 회사가 부담하는 전기료도 껑충뛰었다.
GM대우 부평공장의 한달 평균 전기요금은 15억원 가량이지만 지난달엔 20억원선에 달했으며 이달에는 2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회사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또 무더위 속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1주일에 1∼2차례 아이스크림을 제공하지만 생산직 사원이 5천명 가량 돼 아이스크림 구입비를 1차례에 500만원씩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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