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코 성형은 부작용이 많은 성형수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구축코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 편인데, 구축코란 수술 부위의 피부가 수축하면서 단단하게 변해 전체적인 코의 길이가 짧아지고 코 끝이 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구축코의 원인은 보형물의 염증이나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 보형물 수술 후 염증 확률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학계에서는 2~4퍼센트 정도로 보고 있다.

코 성형 후 생긴 염증이 급성인 경우에는 증상이 밖으로 급작스럽게 나타나 바로 알 수 있지만, 만성염증은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에서는 계속적인 염증반응으로 조직의 손상을 가져오고 심한 경우 구축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해부학적 이해를 통한 염증조직과 그로 인해 발생한 흉터조직을 제거 혹은 풀어주는 것이 구축코 성형의 핵심이다.

염증으로 손상된 조직은 제거하고 딱딱한 조직을 풀어주어야 하되 피부 혈행에 손상을 주지 않아야 한다.

구축코성형은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진피나 두피근막 등을 이용하여 연부조직을 보강하면 처음 3개월 동안의 수축이나 딱딱함이 덜하며, 그 후에도 구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우성형외과 이정우 원장은 “구축은 코를 덮고 있는 연부조직과 기둥을 이루고 있는 연골조직의 구축을 풀고 길이를 연장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구축코 성형은 잘못하면 피부 괴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코 연부조직의 해부학적 구조의 정확한 이해와 많은 수술경험이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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