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솔루션 수요 대응한 기회 확보
전동공구시장에도 차별화된 기술로 새 패러다임 제시

▲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 대표이사를 비롯한 보쉬코리아 경영진이 올해 주요 경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기술·서비스 부문 글로벌 기업인 보쉬가 올해 모빌리티(mobility) 분야 및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의 변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꾀한다.

보쉬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연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빌리티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전략 및 일상생활을 한층 편리하고 편안하며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소개했다. 아울러 전동공구사업부의 전문가용 커넥티드 측정공구 및 전동공구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 보쉬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보쉬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1분기에도 안정적 추세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보쉬는 제품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 내 모빌리티 분야 변화를 위해 노력하려 한다”며 “또한 늘어나고 있는 커넥티비티 솔루션 수요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는 한국에서 지난해 총매출 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부문은 운전자 조력시스템, 카 멀티미디어, 차량용 전장 실적과 함께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산업기술사업 부문 내 구동 및 제어시스템회사인 보쉬렉스 로스코리아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성과를 거둿다.

또한 에너지 및 빌딩기술사업 부문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소비재사업 부문은 전동공구사업부의 12년 연속 매출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향상됐다.

◆모빌리티 전기화 및 다양한 산업영역 커넥티드솔루션

보쉬는 확장된 사업활동 일환으로 국내시장에 다양한 운전자 조력시스템을제공하기 위해 자동화주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운전자 조력시스템에 대한 시장수요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단계별로 자동화주행에 나서면서 각 단계별로 매력적인제품 및 기능을 제공해 주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모빌리티 전기화에도 집중한다. 앞으로 전기 모빌리티를 전담하는 신규조직으로 보쉬 내 모든관련활동이 집약될 예정이다. 내연기관 엔진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상당한 투자와 함께 보쉬는 매년 약 4억유로를 전기모빌리티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미래의 배터리-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보쉬그룹은 이미 30개 이상의 전기모빌리티 관련계약을 수주해놓고 있다. 내년 초 새롭게 출범할 ㅇ정인 보쉬파워트레인솔루션(Powertrain Solutions)사업부의 전 세계 8만8000명 직원은 단일사업부에서 모든 파워트레인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보쉬그룹은 자사의 국내사업에서 다양한 산업영역을 넘나드는 IoT 커넥티비티가 큰 잠재력을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쉬는 커넥티드 제조분야에서 선도적인 공급자이며 사용자다. 이에 따라 대전공장을 산업 4.0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생산공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제조사업장과 함께 보쉬는 산업기술 분야 및 센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솔루션 사용에 있어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보쉬는생산및전체공급사슬을위한광범위한솔루션을단일소스에서국내및전세계고객사들에제공하고 있다.

◆전동공구 분야 전문성 강화

보쉬는 지속적으로 전문가용 커넥티드 측정공구 및 전동공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일 핵심기술은 첨단 연결성(커넥티비티), 유선공구에 버금가는 파워, 그리고 향상된 작업시간을 제공하는 보쉬만의 프리미엄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이다.

첨단 연결성 기술은 자사의 충전 앵글그라인더, 프리미엄 &스탠다드형 18V 드릴드라이버, 거리측정기 및 레이저 레벨기와 같은 측정공구 등의 제품에 모바일앱과 연동한 연결성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사용자가 모바일앱을 통해 전동공구의 과열상태등 전반적인 전동공구 작동상태 확인, 배터리잔량 확인, 공구 프로필 설정, 제품 시리얼넘버 및 제조일자 등과 같은 기기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공구전략도 지속된다. 프리미엄&스탠다드 드릴 드라이버제품에 장애물 충돌시작 등을 자동으로 멈추는 킥백컨트롤, 이에 따른 공구상태를 LED로표시하는 ‘LED 알람기능’, 회전과 힘을 조절해 나사머리의 손상을 방지하는 ‘정밀클러치시스템’ 등 스마트기능을 장착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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