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시설 공동급수전 확장사업 마무리

천혜의 사계절 해상 관광지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1구 주민들의 물 걱정이 사라졌다.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관리단은 "최근 홍도 해수담수화시설 공동급수전  확장사업을 끝내고 양질의 수돗물을 저렴한 요금으로 확대 공급하면서 홍도 물 걱정이  해소됐다"고 11일 밝혔다.

여수권관리단은 7-14가구를 하나로 묶는 공동급수전 8곳을 설치해 수돗물을  20가구에서, 107가구로 확대 공급하고 있다.

물값도 t당 460원으로 지난 해 보다 5배 이상 낮아져 물 사용에 따른 주민 부담도 크게 줄었다.

여수권관리단은 "기술력이 부족한 주민들이 해수담수화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질에 대한 안전성과 높은 운영비, 물값 등으로 이용을 기피해 왔으나 지난 해부터  수자원공사가 이 담수화시설을 위탁 운영하면서 물값을 낮추고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하는 등의 개선 노력으로 담수화시설이 도서 식수원으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인 홍도 해수담수화시설 물 공급능력은 1일 100t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해부터 국내 78개소의 해수담수화시설 중 약 50%인 32개소를 인수받아 운영중에 있으며 올해에도 12개 섬지역의 시설물을  추가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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