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토류산업협회 창립…회장사로 LS전선 추대

포스코인터내셔널·현대머티리얼 등도 참여 희토류 국산화 기반 및 자원안보 확보 목표

2025-09-22     이상복 기자
2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희토류산업협회(KRIA) 창립 기념식에서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 구본규 협회장, 이언주 국회의원, 권이균 지질자원연구원장 등과 회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희유금속 자원개발과 도입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이 새 단체를 결성했다. 한국희토류산업협회(KRIA, Korea Rare-earth Industry Association)는 2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협회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LS전선을 회장사로 LS에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머티리얼 등 민간기업과 서울대, 한양대, 생산기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등 관련학계,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회원사 20여곳이 참석했다. 희토류 산업 성장과 국산화 기반 확립,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풍력발전, 방산,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전략 광물이다.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협회는 최근 중국의 수출 규제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국내 단체 결성이 자원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희토류 안정적 공급망 구축 ▶금속·영구자석 등 유관 산업 생태계 조성 ▶공동 정책 제안 및 연구개발 강화 ▶전문인력 발굴 및 양성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본규 초대회장(LS전선 대표)을 비롯해 이언주 국회의원,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규 희토류산업협회 회장은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자립이 곧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