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도시가스사 1분기 경영성적표 ‘희비’
영업이익·순이익 수도권 ‘줄고’ 지방사 ‘늘고’
2011-05-20 채제용 기자
우선 매출액 부문은 모든 도시가스사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도시가스 판매량이 늘어나고 도매요금이 인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가율 면에서는 경동도시가스가 23.1%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경남에너지, 대성에너지, 부산도시가스가 10%대의 증가율을 올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권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수도권 도시가스사들은 모두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부산도시가스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권 도시가스사들은 ‘플러스’ 수치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경남에너지가 62.1%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고 대성에너지가 33.4%, 경동도시가스가 28.9%로 뒤를 이었다.
순이익 부문에서도 수도권과 지방권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도시가스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가스사들이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삼천리는 금액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400억원대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증감률에서는 53.1%나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 부문에서도 경남에너지가 62.6%의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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