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 등 에너지산업 발전 방안 청사진 제시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수도권 기업인 초청 투자환경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수도권 기업인 150여명을 초창해 투자환경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내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 투자기업 공로자 및 기여자 표창패 수여 ▶광주홍보영상 상영 ▶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밸리 발전방안 소개 ▶광주시 투자유치 성과 및 추진전략 소개 ▶ 기업인과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설명회에선 광주와 나주를 중심으로 한 한전의 에너지밸리 발전방안을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박권식 한전 상생협력본부장은 이날 전력 사물인터넷(IoT), 대학‧연구, 친환경기자재, HVDC‧ESS 등 4개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미래 발전방안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광주지역 기업‧투자 유치 및 고용창출 ▶스타트업 기업 육성 ▶산학연 융합클러스터의 산실역할을 해줄 KEPCO Tech 설립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특별법 및 규제 프리존 등 향후 에너지밸리 구축을 위한 법‧제도 및 인프라 계획 등 청사진을 안내하는 시간이었다.

이 밖에도 시는 에너지산업, 자동차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등 3대 전략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미래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에너지신산업 허브도시 건설 등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시는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18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가장 많은 업종은 에너지부문으로 5개사다. 이외에도 자동차 부품업체 4개사, 금형업체 3개사, 물류업체 3개사, 가전 2개사, 철 구조물 1개사가 참여했다.

에너지부문에선 디에스피원, 지엔이피에스, 이을전력, 하나룩스,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등 5개사가 31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고용 인력은 225명이다.

아울러 이제훈 파버나인 대표, 정웅용 광원이엔지 대표 등 지역산단 입주 기업인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윤장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당한 역사와 함께 4차 산업협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광주의 움직임에 정부와 기업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 광주’와 연대해 기업 및 지역은 물론 국가를 살리고, 미래세대를 살리는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시가 적극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투자유치까지 민선 6기 들어 171개사와 1조2961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에너지부문에서 LS산전 등 68개사와 4509억 규모의 협약을 맺는 등 가장 많은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자동차부문은 현대자동차데이터센터 등 35개사와 2997억원, 가전‧전자부문은 대유위니아 등 14개사와 1813억원, 물류부문은 넥센L&C 등 7개사와 1183억원, 금형부문은 10개사와 521억원, 기계분야 9개사와 655억원, 의료나 광산업 등 기타부문은 28개사와 1283억원의 협약을 체결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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