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6.08달러, Brent 48.42달러, 두바이 46.1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량 증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59센트 상승한 배럴당 46.08달러, Brent도 전일보다 68센트 상승한 배럴당 48.4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반대로 전일보다 72센트 하락한 배럴당 46.1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은 올 상반기 원유 수입량이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한 855만배럴 기록,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위 원유 수입국으로 등극했다.

IEA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독일과 미국의 석유 소비량이 2분기에 증가함에 따라 올해 석유 수요가 1.5% 증가한 980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IEA의 공급과잉 지속 전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IEA는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생산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낮은 감산 이행률로 공급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달 OPEC의 감산 이행률은 78%로 전월 95%에서 크게 하락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석유 재고는 5년 평균치보다 2억6600만배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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