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1일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에너지 전환’ 세미나
해외 도시재생사업 사례 및 제로에너지마을 운영모델 공유

[이투뉴스] 서울시가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마을 조성, 에너지자립마을 운영 등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기에 빗물저금통 설치 등 빗물관리사업뿐 아니라 주민이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서울시는 오는 31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센터장 육경숙) 주최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소비, 잔여 전력을 판매하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 자립 공공 건축물이다. 2012년 개관한 이래 시민들이 에너지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 에코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단열, 일사량 조절 등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로 줄이고 태양광발전, 지열 등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또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한전에 판매하는 등 에너지제로 건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UK)는 영국내 과학기술분야 종사자들과 한인유학생들의 모임으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제로에너지 기술교류 등을 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여러 재외 한인 전문가가 참여해 미국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뿐만 아니라 영국과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로에너지 마을 모델을 소개하는 등 해외 사례를 공유한다. 유럽 에코빌리지에 적용된 복합 에너지시스템, 영국의 제로에너지 건물 운영 사례 등의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이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나서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도시재생 사업과 제로에너지시스템 연계,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미나 사전 행사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건축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건축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세미나에는 자치구 등 도시재생사업 담당자, 친환경건축 및 도시재생 관련 기업 종사자, 대학 및 연구기관 학생뿐 아니라 관심 있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9일까지이며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edc.or.kr)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하고자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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